간이식 수술비용 정리 (공여자, 2:1 간이식, 영수증 첨부)

 

간이식 수술비용 (공여자) 정리 (생체간이식 얼마..?)

 

간이식 관련해서는 다른 부분들에 비해 포스팅이 늦은 감이 있는데요... 

 

특히 수술 후 회복 관련) 언젠가 포스팅을 반드시 하긴 할 것이지만, 그 전에 간이식 수술비(간이식 수혜자 수술비는 이 하이퍼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가 대략 얼마정도 드는지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포스팅하려 합니다.(저 + 동생 케이스 모두) 

 

간이식 수술 후에 간이식 조건, 생체간이식 국가 승인절차, 간이식 수술 준비, 간이식 수술방법, 상처, 흉터 그리고 간이식 공여자 후유증/부작용에 대한 포스팅도 추가로 작성하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클릭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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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상황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전 약 세 달 전쯤에 아산병원에서 간을 공여하는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확인서 - 실제로 보니 수술명이 굉장히 기네요. (간이식 수술비 공여자, 수혜자)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는 수술확인서의 일부입니다. 

 

 

간이식 복강경 수술(10일 입원) 공여자 수술비 

 

먼저 아래는 제 진료비 내역서 입니다. (세부 내역서는 엄청 많기 때문에 굳이 다 보여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급여 항목을 보시면, 입원료부터 수술 처치비, 마취비 등등 이미 굉장히 세부적으로 내역서가 정리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급여 내역 중, 단연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건, 입원비 및 수술료입니다. 저는 처음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수술비를 이렇게 많이 보조해주는지 몰랐었는데, 공단부담금이 없었다면 ⑦항목 진료비 총액 금액과 가깝게(이천 사백만원..) 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납부 금액의 절반 이상은 비급여 치료제가 대부분이었네요.

 

사실 수술 직후에 마약성 진통제(눌러서 직접 투여ㅠ.ㅠ) 뿐 아니라, 수액, 간 생성에 도움되는 여러가지를 총체적으로 달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금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간이식 수술 후, 7,725,050원을 납부하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간이식 수술 전 검사비 (공여자) 정리 

 

또한 빼먹을 수 없는 비용은 수술 전 진행한 여러 검사비였습니다. 이 때는 모두 비급여였기 때문에 단발적인 검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비용이 상당했었습니다. (아래 영수증 참조) 수술 전 검사비가 1,781,620원 + 562,460원  =2,344,080원이나 들었었네요. (제 동생의 경우 굳이 간조직검사는 하지 않아 56만원만 저와 동일하게 나왔었습니다.) 

 

 

간조직검사 + 간초음파 (당일입원) 수술비 외, 수술 전 필요했던 비용들 정리입니다. 

 

 

 

간이식 사전검사 - CT + 혈액, 심전도 검사 등등 

 

아산 병원에서 간이식 공여자 수술비 + 수술 전 들었던 비용을 다 더해보면 10,069,130원이네요. 여기에 이후에 아파서 응급실 갔던 비용, 외래 진료비, 퇴원시 처방받은 약값 등등 다 더하면 약 천 백만원 정도는 익히 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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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저와 같이 수술했지만 개복 수술형태로 진행했고, 저보다는 하루 더 빨리 퇴원한 동생의 진료비 내역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칠백칠십만원이 나온 저보다는 약 80만원 정도 덜 나왔는데요. 제 동생은 계속 2인실을 사용했었기에 입원비도 두 배나 더 나왔었는데 왜 총액은 더 적은지 보니 <국민건강보험>에 따른 요양급여가 저보다 약 100만원이나 덜 나왔기 때문이네요.

 

간이식 수술 전에, 한 명까지는 보조비를 약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동생으로 설정을 해두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개복 수술 형태로) 간이식을 공여한 동생의 경우는 6,943,990원이 나왔네요. 

 

이들을 정리해보면... 빅3 중 하나인 아산병원에서 간이식 공여자 수술 전 검사, 수술, 입원비 등등 전체를 더하면 정말 최소 천만원이 들고, 외래, 추가 입원, 약비 및 이후 추적 검사 비용 모두를 더하면 정말 13,000,000원은 익히 들지 않을까 합니다.... 😐

 

Cf. 아, 그리고 공여자 수술비 같은 경우에는 수혜자로 인한 수술/입원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수혜자가 가입한 보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공여자의 '질병'으로 인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수술 생각하실 수도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 이게 가능할지 모르지만 - 실비 등등 들어놓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이 간이식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나, 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간이식 공여자 수술비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다음에는 수혜자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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