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 Ch.3 - 수술 방법•상처•흉터 💉 (2:1 간이식)

간이식 수술방법 •상처•흉터(+2:1 간이식)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포스팅했던 간이식의 조건, 간이식 승인절차에 이어 간이식 수술 방법 및 방법에 따른 상처 및 흉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저희는 저와 남동생 두 명이서 수술하는 2:1 간이식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우엽(약 66%), 남동생은 좌엽(약 23%)를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2:1 간이식 같은 경우에는 2000년 아산병원 이승규 교수님이 세계 최초로 시도하신 수술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500건 이상 시행했다고 하네요. 사실 500건이면 생각보다 많은 수술 건수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많이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 물론 회복도 중요하겠지만, (선택이 가능하다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수술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에 따른 수술 상처는 어떻게 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간 절제에는 크게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요. 저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가능하다면 상처가 최소한으로 남는 복강경 수술을 하고 싶었고, 생각했던 시기보다 좀 이른 시기이기는 했지만  운이 좋게 다른 수술 교수님들과 스케줄이 맞아 아산병원 김기훈 선생님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복강경 수술 방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저는 처음에 구멍이 5개나(?) 나는 줄 몰라 수술 후에 발견하고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ㅎ) 

 

 

**복강경 수술 같은 경우에는 첫번째 포스팅에서 설명한 검사 결과를 통해 간담도 및 혈관이 어렵지 않고 정상적일 경우에 가능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또한, 병원에 따라서 어떤 수술을 더욱 권장하는지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아보시고 이식 상담 및 수술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제 동생같은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을 진행할 수 없었기에(김기훈 선생님만 주로 하신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아래 그림 중 두 번째 그림과 같이 일자형 절개법으로 개복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엽이라면 J절개를 주로 하는 것 같은데, 의사선생님들은 상처 부위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절제에 필요한 최소한만 절개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좌엽이기에) 일자형으로 절개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수혜자인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간들 들어내고 좌엽, 우엽 모두를 이식 받아야 했기 때문에 'ㅗ 자' 형태의 개복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간이식 개복 수술 부위

간이식 후 상처 및 흉터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보신 영상, 그리고 그림과 같이 남게 되는데요. 저도 아직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흉터가 얼마나 남는지 포스팅 해드릴 순 없네요. 다음에 수술 전, 후에 대해 포스팅 할 때 이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볼게요. 지금은 어느 정도 상처가 아물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구입한 리메스카라는 약을 샤워 후에 도포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간이식 수술 방법•상처•흉터 등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수술 한 달 정도 후부터 아산병원에서 구매한 리메스카 흉터 스틱으로 흉터를 치료하기 시작했는데요. 리메스카 스틱 사용 후기 및 간이식 흉터 치료 현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글 또한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