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공여자 부작용 2탄(?)

간이식 공여자 부작용 2탄(?)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오늘은 저번 간이식 부작용 1탄(?) 시리즈에 이어 2탄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1탄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2020/10/01 - [🏥All about 간이식/간이식 부작용(공여자)] - 간이식 공여자 후유증/부작용1-a.

2020/10/04 - [🏥All about 간이식/간이식 부작용(공여자)] - 간이식 공여자 후유증/부작용1-b.

2020/10/04 - [🏥All about 간이식/간이식 부작용(공여자)] - 간이식 공여자 후유증/부작용1-c.

 

이렇게 간이식 공여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응급실->재입원을 하고 퇴원한 것은 8월 중순쯤이었습니다. 

사실 수술 이후로 사실 입원, 그리고 퇴원 전후로도 소변을 눌 때 약간의 불편감? 같은 게 있었는데 사실 설사+열+복통 등이 가장 주된 증상이었기 때문에 당시 이에 대해서 의사에게 언급한다거나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퇴원 전, 윤영인 교수님께서 혹시 소변 볼 때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주시고보니, 

'아 좀 평소(=수술 전)랑 다르긴 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그렇다고 말씀드리니, 수술 후에 불편감 호소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고 하시면서 약 몇 번 먹으면 금방 좋아지니까 계속 그러면 근처 병원에 내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또 그냥 괜찮은 것 같아서 회복에 힘쓰다가(아무래도 복막염 치료를 위해 경구 항생제를 먹고 있어서 증상이 좀 완화된건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소변볼 때 저릿한 느낌히 심해져서 >아 병원에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또" 병원에 내원한다는 것이 굉장히 절망스러웠지만 치료를 하려면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에 일단 산부인과를 갔으나......

제 수술 이력을 들으시고는 펄쩍 뛰시며 수술 받은 곳에 가서 진료를 보거나 방광염은 비뇨기과에 가야 한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하고 다시 옆 비뇨기과로 갔습니다. 

 

초진을 봤는데, 일단 소변을 받아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 진단에 일단 좀 걸리려나? 싶었으나, 소변통을 제출한 이후에 다시 한 번 부르려서 들어가보니 

현미경(?)으로 이미 균 유무를 파악하셨었더라구요🤭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보니, 균이 있어 요도염인것은 맞지만, 균 종류에는 60가지 이상이 있기 떼문에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PCR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세한 검사 내역 등은 아래 참조)

2020/10/05 - [✔️Tips to Share] - PCR 검사 비용 및 소요 시간은? (+입원환자 코로나 50% 감면)

 

그리고 PCR 검 결과를 며칠 뒤 봤더니, 균 종류가 3가지나 나왔더라구요..(성병X, 질염균 + 대장균 - 비데로 추정ㅎ...) 

아무래도 수술 이후에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요도염이 진행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사샘 말로는 일단 1차 치료를 진행해보고, 70%의 확률로 완치가 되면 치료를 중단하고,

그 이후에도 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3차 치료를 계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항생제를 처방받았네요.

그리고 치료법은..... 짐작하셨겠지만 항. 생. 제 🧪 (정말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항생제 주사를 맞고, 항생제를 경구약으로도 복용하는 것이 치료였기에 저는 이를 10일동안 열심히 실천하게 됩니다. 

 

아직 2차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간이식 공여자 부작용 2탄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