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V 관련주는? (ft. 삼성의 빅픽처 🏭)

 

EUV 관련주/수혜주는? (ft. 삼성의 빅픽처 🏭)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네덜란드에 있는 ASML 관계자들과 미팅했다는 뉴스 보신 분들 있으실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어떠한 사유로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어떤 큰 그림을 그리며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굳히려 하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한 수혜주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이재용 부회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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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 노광장비 • ASML 이라는 회사는?

먼저 EUV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UV란 Extreme Ultraviolet으로, 극자외선을 뜻하는데요, EUV 노광 기술은 극자외선 광원을 이용하여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기술을 말합니다. 

 

EUV 노광장비를 이용할 경우, 보다 세밀한 공정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세밀한 회로패턴일수록 높은 반도체 성능) 4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및 5G 이동통진,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최첨단 고성능·저전력·초소형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노광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바로 네덜란드의 ASML입니다. 

 

ASML

 

 

 

ANENDTECH 기사 발췌 

 

테크 전문지에 따르면 현재는 삼성과 TSMC 등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이 둘 뿐 아니라 인텔 또한 2021년에 미세 나노공정을 필요로 할 것이고, DRAM 생산 시, SK 하이닉스, 삼성이 장비 사용을 재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즉 ASML 회사 전망이 좋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한 해에 생산 가능한 EUV 노광 장비의 수는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한 대에 2000억이지만 현재 상황상 없어서 못 파는 장비인 것이죠.) 실제로 작년(2019년)에 생산량의 절반을 경쟁업체이자 글로벌 1위인 TSMC가 사갔다고 하네요. (현재 TSMC의 7 나노 이하 캐파는 월 140K로 삼성의 30K를 크게 상회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7나노 공정보다 더 미세하고 고성능인 5나노, 3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비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ASML과 협력을 확대하고, 출하량의 대다수를 구매할 목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ASML 경영진과 만나고 온 것입니다. 이번 출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생산공장도 직접 방문해보고, 7나노 이하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 공급계획을 ASML 경영진과 논의하며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자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구현을 위해 EUV 기술 확보를 위해 2000년대부터 ASML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기술과 장비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ASML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 있는데요.(삼전이 ASML의 지분 1.5% 보유 중) 현재까지 EUV에 최적화된 첨단 반도체 소재 개발, 장비 생산성 향상, 성능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12조에 달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또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14조)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물론 ASML도...) 이렇게 각 사의 실적이 좋지만, 계속적인 고객 확보와 높아지는 고사양 반도체 생산이 가능해야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에 두 회사 모두 설비투자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TSMC는 작년 노광장비를 20대 사간 것에 모자라 2021년까지 또 50대를 추가구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이 두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사실 삼성은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이미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삼성도 역시 계획이 있었습니다.) 5월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이 삼성이 평택2기라인인 P2와 V2에 20~30K 규모의 파운드리 라인 투자를 결정하였고(8-9조), 주로 EUV 5 나노 이하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며, 양산은 2021 년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 수순으로 일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12 인치 비메모리 캐파는 265K 로 추정되며, 이 중 EUV 캐 파는 약 30K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P2+V2 가동되면 EUV 캐파는 50~60K 까지 늘어나게 되는 셈이라고 하네요.

 

또한,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투자할 133조원 중, 약 45%인 60조 가량을 EUV 노광기 첨단 생산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TSMC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한 삼성의 빅픽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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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 수혜주는? 

그럼 EUV 수혜주/관련주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관련주로는 에스앤에스텍, 엘오티베큠, 코미코가 있습니다. 

에스앤에스택

에스앤에세스택은 반도체 부문의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의 주요 품목인 블랭크 마스크 생산업체입니다. 나노 공정이 세밀해짐에 따라 EUV 장비가 도입되면서 EUV용 펠리클과 블랭크마스크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수요 증가 및 소부장 국산화 움직임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에 주력하는만큼, 메모리 공정보다 포토마스크 사용량이 많은 블랭크 마스크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펠리클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정 중 노광공정에서 포토마스크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소모성 소재 / 블랭크 마스크 = EUV 광원 흡수를 막고 반사를 극대화 하는 구조 )

 

 

 

 

아래는 SK 증권의 김영우, 김태진 연구원이 예상하는 기업현황 및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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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오티베큠 

EUV 공정에서는 다수 의 고기능성 진공펌프를 필요로 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ASML에 영국의 에드워드사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EUV라인을 중심으로 한 D램 및 V낸드 등의 생산이 늘어난다면, 안정적인 공급을 추구하는 고객사의 정책 등에 힘입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공정부산물을 제거하는데 활용되는 건식진공펌프는 진공환경을 필요로 하는 전공정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고, 특히 초고진 공영역으로 분류되는 Etching/CVD공정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합니다. 그동안 동사는 CVD공정에 주로 납품해 왔으나 최근에는 경쟁사가 주로 공급하던 Etching 공정향으로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SK 증권의 김영우, 김태진 연구원이 예상하는 기업현황 및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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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반도체 공정장비/부품의 세정 및 특수코팅 회사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경쟁심화에 따른 수혜 가능한 국내 기업이라고 합니다. 한국(안성),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폴 등 글로벌 법인을 보유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 Hillsboro 지역 신규 공장(CAPA 약 400억원 규모) 설립, 내년 상반기 완공 후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또한, 18년도 디스플레이 하부전극용 Repair Shop 설립 이후 주요 고객사 품질검증 통과와 함께 매출 증가하였고, 중국 로컬 기업들 부품 코팅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점진적 매출 성장 기대되는 회사라고 하네요.

 

아래는 SK 증권의 김영우, 김태진 연구원이 예상하는 기업현황 및 전망입니다. 

 

 

 

 

 

이상으로 삼성전자의 EUV 노광 장비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EUV 관련주(수혜주)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삼전 주가는 갑자기 또 하락 중이지만..8만 전자를 꿈꾸며.. 포스팅 마칩니다.)

 

++) 삼성전자 EUV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포스팅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11/27 - [📈 경제 이야기/주식] - 원익홀딩스 - 2021년도 전망 (ft. 삼성전자 EUV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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