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학 물적 분할 결정, LG에너지 솔루션 출범 임박 (ft. 이베스트 염승환 차장)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오늘 엘지 화학이 이사회를 열어 인적 분할 vs 물적 분할 중, 물적 분할(LG 에너지솔루션 출범)을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오늘 이사회 전, 신과함께에서 염승환 차장님이 설명해주신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Q. 엘지 화학이 물적 분할을 결정한 이유?

엘지 화학이 물적 분할을 결정한 이유는,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적분할을 한다면, LG 기업 아래에 두 개의 자회사가 생기는 것으로 아예 다른 회사로 간주되게 되는데요. 이 경우라면 현재 주주들은 주주의 권한 및 엘지 배터리의 가치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지만 엘지 화학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자금 조달 문제가 계속되기 때문에 굳이 분사를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사회 결정에 따르면, 오늘 내년 상반히 기업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상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경우라면 사실상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사전 청약에서부터 실제 주식 가격까지 그 열기가 굉장히 뜨거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물적 분할을 하게되어 엘지 화학이 배터리를 지배하게되면, LG- LG 화학 - LG 배터리 이렇게 증손회사가 되면서 상장하게 되면 우리나라 그룹과는 합작이 어려워지고, 대신에 외국계 회사와만 협력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Q. 증권사 입장은? 

증권사들은 물적분할을 하게 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LG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기에 악재라고만 볼 수는 없다는 리포트가 많다고 합니다. 즉 배터리 회사의 1위가 아닌 CATL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이 70-80조인데, 배터리 1위 회사인 LG가 30-40조 정도의 평가만 받고 있기에 오히려 이번 기회에 벨류에이션을 제대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주주들의 입장은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연일 장이 빠지면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고, 배신감을 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는 사실상 엘지 화학에 투자한 것이 정유화학의 가치를 봤다기 보다는 배터리의 향후 전망 및 시장 가치를 내다보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주였어도 팽당한 것 같은 기분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엘지 기업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 설사 아니더라도, 엘지 화학<<만 남게 된다면 사실상 그 업계에 맞는 PER을 적용받고, 점차 주가 또한 이에 맞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염차장님은 단기적으로는 투자 비중을 줄일 수야 있긴 하지만, 상장하기 전, 배터리의 가치는 아직은 엘지화학에게 있는 것이 때문에 이 부분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였습니다.(e.g. SK 바이오팜) 또한, IPO를 한다고 해도 이것은 향후 LG의 기업의 가치와 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좋을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주주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주식장이 떨어지고 조정은 받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기관들도 또한 많이 팔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사회 결정에 따르면 내달 임시주총 거쳐 12월 1일 LG에너지 솔루션(가칭)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엘지는 화난 주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상승세를 이어왔던 주가는 어떻게 될지 궁급합니다. 

이상으로 엘지화학 물적분할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