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간호사만 응원? 👩🏻‍⚕️ (feat. 아이유 팬클럽)

문재인 대통령 간호사만 응원? 👩🏻‍⚕️ (feat. 아이유 팬클럽)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글이 화제가 되어 저도 좀 찾아보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아침 간호사(만)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내용을 살펴보시면 의사들의 파업을 저격하고 질책하는듯한 표현이 다소 들어간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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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여기에 더하여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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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나니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당위가 있는 반발에 이렇게 편을 가르는듯한 트위터에 글을 쓰셨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는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의사들은 질책하는 - 후자에 약간의 강세를 두는  일타이피 전략을 쓰려 하신 것 같은데, 되려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 예상이 바로 됐었습니다.

 

이후 간호사회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간호사의 노고를 알아준 것은 감사하지만, 난해함을 표현하며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 가중된 근무환경, 감정노동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라며 되려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들어줄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간호사여도 정말 그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사 파업을 의식하고 저격하기 위해 이용당한 것인지 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란 생각이 되네요.

 

또한 트위터 본문에서는 아이유를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가수 아이유

문재인 대통령은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주십시오.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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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이유 팬클럽은 바로 입장문을 내며, 대통령까지 아이유의 선행을 언급해주신 것을 감사하나, 아이유는 간호사에게 뿐 아니라 의료진 전체에게 기부한 바 있다며, 혹시라도 있을 오해를 불식시키고 싶다는 입장은 내놓았습니다. 

 

의사들 또한 자신의 SNS에 분노를 표현 했습니다. 

한 의사는 코로나 전은 물론 그 이후 사명감을 가지고 식사를 거르며 일했지만 이러한 글을 보니 자신은 국민도 의료진도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이 나라에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떤 의사는 의료현장에는 의사 및 간호사 외에도 수많은 분들이 있으며 그 노고에는 순위 매기는 것이 어렵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도모하지 않고 분란을 되려 조장하는 이유를 알기 어렵다며 황당함을 표했습니다. 

 

온갖 논란 및 기사가 쏟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그 다음날 본인이 작성한 글이 아니라 대통령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한 글이라며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그 진위를 알 수 없지만 논란의 여파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밤까지만해도 핫했던 뉴스들이 다음날이 되니 많이 내려갔습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