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 Ch.4a 간이식 수술 준비(D-1)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들에 이어서 대망의(?) 이식 수술 전 날 어떤 절차들이 있는지, 그 때의 마음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간이식수술] Ch.1~3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보시고 읽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20/08/27 - [🏥간이식 이모저모/간이식 준비과정] - [간이식수술] - Ch.1 간이식 조건

[간이식수술] - Ch.1 간이식 조건

2020/08/27 - [🏥간이식 이모저모/간이식 준비과정] - [간이식 수술] Ch.2 생체간이식 승인절차

[간이식 수술] Ch.2 생체간이식 승인절차

2020/08/29 - [🏥간이식 이모저모/간이식 준비과정] - [간이식 수술] Ch.3 - 수술 방법•상처•흉터 💉 (2:1 간이식)

[간이식 수술] Ch.3 - 수술 방법•상처•흉터 💉 (2:1 간이식)

 

먼저 D-7 ~ D-1 까지 어떤 생활(?)을 했는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급하게 수술날이 정해지니 스트레스의 정도 점점 심해졌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좀 이르게 잡힌 수술 일정을 생각했을 때, (이런 수술은 마음의 준비가 가능한 것인지 모르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기 때문인데요.

 

몇 달 전까지만해도 상당히 무서워하면서 간이식 후유증, 후기 등등을 찾아보곤 했었던 것을 생각하니 더욱 더 두려워졌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마음껏 먹고싶은 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동생)로써는 수술 전에 먹고싶은 것들을 최대한 먹어보자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연일 배민, 쿠팡이츠 등으로 치킨, 피자, 떡볶이, 중식 등등을 시켜 정말 열심히 먹었네요...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수술 소식도 전하고, 마지막 만찬(?)을 함께 했었죠. 일주일 전쯤엔 마지막으로 와인도 먹었네요.

 

수술 일주일 전, 휴가 시작 이래로 이렇게 내일이 없는 것처럼 먹은 적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D-1, 11시부터 금식이었기 때문에 배가 그달리 고프지 않았음에도 커피랑 마카롱을 마지막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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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부터 아래에 나온 준비물들을 챙기기 시작했구요. 그 때는 수술 후 병실에서 심심하면 어쩌지 하면서 놀거리를 잔뜩 가져갔었는데, 막상 수술하고 나와보니 고통으로 인해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됩니다 ㅎㅎㅎ (조금 나아졌을 때는 아이패드를 좀 쓰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D-1 이 다가와... 당일 3:30까지 입원지원센터로 먼저 가게 됩니다.

 

3차병원인만큼 입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어있습니다.(저는 올해 4번이나 받아봤네요ㅎㅎ)

그리고 코로나 확진 장소들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 또한 상담하고, 체중, 뭄무게를 잰 후 드디어 병실을 안내받습니다. 

 

저희는 2인실을 무조건 받고 싶었는데 저는 병실이 없어서 5인실을(나중에 변경), 동생은 간호병동이기에 2인실을 배정받았습니다. 간단한 설명이 쓰여있는 파일을 들고 102병동으로 올라갔습니다. 

입원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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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샘은 먼저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라고 하셨고, 그 이후에 카운터로 가 추가적인 설명, 입원 안내에 관해 추가적인 설명을 듣게 됩니다.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나중에 꼭 포스팅을 남기고 싶었기에 환복입은 후 사진도 한 장 찍어보고 했습니다. 

 

병실 내부

그리고 얼마 후, 수술 전 설명을 들으며 다소 무모하게 먹은 저와 동생은 후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

 

이는 바로 수술 전 날 관장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깨끗이 비워내야 하는 것이죠. (저희는 수술대에 누워본 적 없어서 관장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못 했었어요....나중에 제 옆에 오신 분은 푸룬주스로 장을 비우고 오셨다고 했는데 듣고보니 현명하시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