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베 총리 사임 의사 밝혀... 그 내막은?

 

이번 달 초중반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건강이상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지병이 악화하면서 국정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결정하여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8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5시, NHK 통신은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임 이유 등에 관해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도 아베 총리가 28일 사임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사태로 인해 격무가 계속되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이 이유로 추측했는데요. 지난 17일에는 도쿄 신주쿠의 게이오(慶應) 대학 병원에서 7시간 정도 머물면서 검진을 받고, 24일에는 3시간 반 동안이아 추가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건강이상설이 돌았습니다. 

그 이후 아베 총리는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으나,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정에 차질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지병인 위궤양 대장염 악화 등으로 인해 재임기간 366일 만에 사임한 이력이 있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보다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과연 어떤 사유로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인지, 아베 사임 이후 어떤 일본의 지도자가 나올 것이며 그로 인해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자회견에서 사임 사유를 듣기 전에 아베 총리는 어떤 사람인지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

- 아베 총리는 2006년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연소인 52세 나이로 총리에 취임했으나, 지병 위궤양 대장염 악화 등으로 인해 재임기간 366일 만에 사임했었습니다. 이후 2012년 집권 2기를 시작해 지난 24일 기준 연속 재임기간이 2799일에 달해 '전후 최장기 연속 집권' 기록을 세운 인물입니다. 

- 이후 통화 양적완화 / 재정지출 확대 / 규제완화 등 이른바 '아베노믹스'를 추진하며 장기불황에서 허덕이는 일본 경제 살리기에 나섰고,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외교 부문에 있어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러시아 외교도 활발히 추진한 반면 한국 및 중국과는 그다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대응이 미숙했다는 평을 들으며 지지도가 36%까지 급격히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에 포스팅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