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디스플레이 실적 흑자 전환, 주가 상승하나? (ft. #아이폰12 OLED)

엘지디스플레이 실적 흑자 전환, 주가 상승하나? (ft. 아이폰12 OLED)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약 2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엘지디스플레이가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좋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엘지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a.k.a 가성비 좋은 LG 스마트폰....) 과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드디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6.74조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낼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동사가 어떻게 실적 상승으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LG 디스플레이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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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디스플레이 영업이익(3Q20) 실적 흑자 전환 이유는?

1. 대규모 인력 감축 

- 사실 LG 디스플레이는 최근 2년간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시도했었는데요, 임원의 약 25%를 희망퇴직 형태로 줄이고, 약 3만명에 달하단 임직원의 수를 2만 6000명 수준으로 감축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흑자가 인력 조정의 효과라고 보기도 하였습니다. 

 

2. 애플 12에 OLED 패널 납품으로 OLED 매출 증가 

유진투자증권의 엘지디스플레이 매출 비중(IT - 43%, TV 용 패널 28%, 모바일용 29%)

-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요, 엘지디스플레이는 이번에 (벌써) 사전예약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12에 6.1인치 OLED 패널 1800만대를 납품했습니다. 그래프에서도 하반기에는 2020년 상반기에 비해 모바일 OLED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대형 패널은 엘지가 독점적으로 생산하지만 핸드폰과 같은 보다 작은 패널에서는 진입이 좀 늦어 흑자 전환이 늦어졌다고도 보더라구요.) 

 

3. 코로나19로 LCD 수요 증대 및 수익성 개선 

- LG 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및 재택 근무 또한 늘어나게 되면서, OLED TV 뿐 아니라 엘지가 LCD 패널을 납품하는 노트북, 태블릿 등의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LCD 패널의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극대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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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디스플레이 주가 전망은? (4분기 & 2021년)

증권사의 투자의견 및 목표 주가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목표 주가를 현재 15,000원 선이 아닌 17,500원에서부터 20,000원까지 보고 있는데요. 이는 3분기의 깜짝 흑자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안타 증권의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아래와 같이 4분기에도 예상실적은 매출액 7.24조원(+7.4% QoQ), 영업이익 2,210억원(+34.5% QoQ)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안타 증권의 김광진 애널리스트

유진투자센터 이승우 연구원 목표 주가가 대비 실제 주가 

영업이익에 따른 주가 변동(파랑- 영업이익)

 

 

다만 내년의 경우에는 LCD 패널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고, 비수기인 상반기에 중국 화웨이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모호하며, WOLED 700-800대 출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 수율 추가 개선, 2) Mini LED와의 경쟁 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동사의 Cash Cow인 IT제품용 패널 마저 중국 업체들(BOE, CSOT)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비수기 대응을 위한 명 확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니, 올해 이후의 주가는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어제인 23일에 다수의 증권사에서 (메리츠, 한화, 유진, 유안타 등) 실적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측한 보고서들이 나온만큼, 다음주 월요일에 빨간불이 켜질지 궁금하네요. 

 

이상으로 엘지 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 예측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