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J대한통운 주식 맞교환하며 동맹 체결- 네이버 2대 주주 등극하나? (ft. 풀필먼트 서비스)

네이버 CJ대한통운 주식 맞교환하며 동맹 체결- 네이버 2대 주주 등극하나? (ft. 풀필먼트 서비스) 

 

안녕하세요, 프리프롬입니다. 

쇼핑할 때 네이버 페이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 또한 '네이버 페이 충전 시 1-3% 추가 적립...' 마케팅에 넘어가 네이버페이 플러스 멤버쉽까지 쓰다가 겨우 해지했지만, 결국 또 현재는 네이버-미래에셋대우CMA까지 개설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저희의 일상에 깊에 녹아든 쇼핑 플랫폼의 최고 강자인 네이버가 CJ 대한통운과 전략적 동맹을 맺는다고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CJ 그룹의 CJ대한통운, CJ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주식을 맞교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CJ 대한통운의 지분을 약 10-20% 정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네이버는 국내 택배 시장 1위 기업인 대한통운의 2대 주주에 오를 것이란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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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대한통운 왜 사업 동맹을 맺는가? 

1. '물류' 시너지 내고픈 NAVER  

네이버는 스마트 스토어, 쇼핑 플랫폼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이 부분을 키워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네이버로서는 쿠팡이나 다른 플랫폼처럼 자체 물류센터 및 배송 네트워크가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정은 네이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특단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은 판매자들이 개별적으로 CJ 대한통운, 한진택배 등을 개별적으로 이용)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센터

CJ대한통운은 광주 곤지암에 메가허브 풀필먼트센터를 2018년 완공했는데요, 현재 이를 활용하여 네이버의 물류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f. 풀필먼트 서비스란?

풀필먼트 서비스란 일괄적인 물류 대행으로,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고르고, 포장해 배송하고 고객 요청에 따라 교환·환불까지 해주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킵니다. 언택트 시대에 이런 풀필먼트가 각광을 받는 건 사실 제품 특성이나 가격보다도 '빠르고 저렴한  배송'이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쿠팡이 얼마 전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적자를 감수했던 것고, 일명 '로켓배송'을 통해 소비자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일명 고객이 도망가지 않도록 하는 '록인 효과'를 위해서라고 하네요.) 

 

+실제로 G마켓 또한 스마일페이/클럽 출시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하고, 일명 무료배송이 할인보다도 소비자의 구배를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연구 또한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부터도 제품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배송비가 2,500원 들면 괜히 버리는 돈 같고 아깝고 하여 차라리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거나 무료배송이 가능토록 물건을 더 담는 저 자신을 발견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인만큼 오늘 시키면 늦어도 2-3일 내에는 도착했으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죠. 

 

 

2. '컨텐츠 시너지' 내고픈 CJ 대한통운  

사실 CJ 그룹 또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노리고 있는 그룹입니다. CJENM, 그리고 스튜디오드래곤을 기반을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데 이것을 이미 미국, 일본(특히 일본의 주 메신저는 '라인'인 건 모두 아실겁니다.) 등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플랫폼인 네이버를 통해 용이하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최근 이태원 클래스 등 웹툰 컨텐츠를 기반으로 드라마 및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도 다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지적재산권(IP)과 관련하여 협력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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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기업이 각자가 주력하는 사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네이버, 카카오는 주가가 굉장히 상승한 기업들이었는데요. 네이버.. 요새 부실하고, 최근에는 스마트 스토어 상위 광고 노출 및 네이버 페이 이용 시, 판매자로부터 비용을 받는 다는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벌써 갑의 위치에서 독점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의 노예가 되어 계속적으로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네이버가 주력하는 플랫폼 사업이 점차 더 확장될 것 같고, CJ와 손잡아 물류까지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상승곡선을 그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요새 주가가 떨어지던데.... 연말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실제로 동맹 체결이 이루어지면 좀 더 사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이것으로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사업 동맹 체결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향후 구체적인 지분 % 협의 등이 나온다면, 추가적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